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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양돈장 무더위 대비는 5월 이전에”

2017-01-19

한돈팜스 분석…5월부터 섭취량 ↓·출하일령 ↑
기후변화 여파…생산성 상·하위 구분없이 ‘공통’

 

양돈장의 무더위 피해를 줄이려면 최소한 5월 이전에 모든 준비가 마무리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의 운영과 분석을 담당하고 (주)함컨설팅에 따르면 2015년 국내 양돈농가들의 전산성적을 분석한 결과 5월부터 사료섭취량이 줄어들고, 출하일령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양돈농가들의 두당 일일 평균 사료섭취량은 5월 들어 급격히 감소, 1.5kg대가 붕괴된 이후 9월 이후 정상수준을 회복했다. 특히 더위가 절정을 이루는 8월에는 1.46kg까지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같은 시기에는 출하일령 지연추세도 두드러 졌다.
5월로 접어들면서 평균 200일을 넘어섰으며 8월에는 210일까지 늘어나며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주목할 것은 이러한 현상이 생산성 상하위 농장 구분없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함컨설팅에 따르면 생산성 상위 30%농가의 경우 5월 두당 일일 사료섭취량이 평균 1.65kg으로, 전월 1.74kg에서 크게 떨어지기 시작해 8월에는 1.56kg까지 줄었다. 출하일령도 4월 184일에서 5월 194일로 늘어났고, 8월에는 196일에 달했다.
생산성 하위 30%농가는 5월 사료섭취량이 1.52kg으로 감소하고, 8월에 1.49kg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출하일령은 5월에 217일로 늘어나 8월에는 220일로 길어졌다.
함컨설팅 함영화 대표는 이와관련 “2014년까지만 해도 생산성 상위농장은 7~8월에 가서야 무더위 피해가 본격화 됐지만 기후변화 추세가 두드러진 2015년부터는 생산성에 관계없이 5월부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이러한 데이터는 양돈현장에서 무더위에 대한 대비를 언제부터 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이일호(1.6)기자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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