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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축산 바로 알리기] 고지방 우유, 신장질환 걱정 해소

2023-09-18

저지방·발효유 관련 없고
고지방 유제품 등이 대상
많이 섭취할수록 멀어져 

 

우유·유제품이 만성신장질환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의학전문매체 힐리오(Healio)는 신장 영양학 저널((Journal of Renal Nutrition)에 상대적으로 지방함량이 높은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면 섭취할수록 만성신장질환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를 진행한 이란 의과대학 내분비 과학연구소 파빈 미르미란 박사는 “유제품 섭취와 만성신장질환 발병률 사이의 연관성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선행 연구들에서도 유제품의 각 부분이 만성신장질환에 미치는 영향까지 조사되지 않아 이번 연구는 유제품 섭취와 만성신장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잠재적 연관성을 밝히고 관련성을 결정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파빈 미르미란 박사는 이에 앞서 예비연구인 ‘테헤란 지질과 포도당 연구(TLGS)’를 통해 1999년부터 3년마다 이란에 거주하고 있으며 만성신장질환이 없는 성인 2416명(평균 연령 38세, 46%는 남성)을 조사해왔다. 
참가자들은 검증된 168개 품목의 식품 빈도 설문지와 매일, 매주 또는 매월 소비하는 각 품목의 섭취 빈도를 작성했다. 
품목은 우유(저지방 우유, 고지방 우유, 초콜릿 우유), 요구르트(저지방 요구르트, 고지방 요구르트), 레귤러 치즈(이란 전통치즈, 페타치즈), 크림치즈와 아이스크림 등 각종 유제품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섭취 빈도를 1일 섭취량과 1회 분량으로 나눠 보다 세밀하게 분석했고, 유제품 품목을 저지방 유제품(저지방 우유, 저지방 요구르트, 일반 치즈 포함), 고지방 유제품(고지방 우유, 초콜릿 우유, 고지방 요구르트, 크림치즈, 아이스크림)과 발효되지 않은 유제품으로 분류했다. 


만성신장질환 역학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참가자들의 사구체여과율(eGFR)을 측정한 결과 다음과 같은 값을 얻었다.
이 연구에서 전체적인 만성신장질환 발병률은 8.4년의 후속 조치 기간 동안 21%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 저지방 유제품, 발효유제품 섭취와 만성신장질환 위험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제품을 다른 식이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체하더라도 만성신장질환의 발병과는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상당히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빈 미르미란 박사를 포함한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서 지방 함량이 높은 우유와 유제품 섭취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관찰됐다”며 “상관관계를 보다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코호트와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www.chukkyung.co.kr) 이국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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