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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식물성 대체음료 단백질 함량, 우유의 1/3 못미쳐

2023-07-13

식물성 대체음료, 칼슘 함량 미미…관련 정보 제공도 안 해


우유와 달리 원재료·브랜드·제조사 따라 영양성분 천차만별

 

식물성 대체음료의 단백질 함량이 우유의 1/3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시판 우유(41종), 두유(69종), 식물성 대체음료(53종) 등 모두 163종의 제품에 기재된 영양성분 표시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선 두유를 제외한 아몬드, 귀리, 코코넛 음료를 식물성 대체음료로 분류했다.

 

연구 결과 100㎖당 단백질 함량은 두유(3.2g), 우유(3.1g), 식물성 대체 우유(0.9g) 순으로 고단백 식품으로 통하는 우유와 두유의 단백질 함량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식물성 대체음료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의 1/3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외에 우유, 두유, 식물성 대체음료의 100㎖당 평균 열량은 각각 52.9kcal, 57.5kcal, 43.3kcal, 평균 지방 함량은 각각 2.6g, 2.7g, 1.9g으로 나타났다.
칼슘의 경우 우유는 ‘칼슘의 왕’이란 별칭에 걸맞게 100㎖당 평균 함량이 118㎎에 달했다. 두유는 제조 원료인 대두 자체의 칼슘 함량은 낮지만, 제조 과정에서 칼슘을 첨가해 두유의 평균 칼슘 함량은 76.3㎎이었다.


반면, 식물성 대체음료의 칼슘 함량은 극히 낮았으며, 일부러 칼슘을 넣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라벨에 칼슘 함량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팀은 “100% 원유로 만든 흰 우유는 제조사나 제품 종류별로 큰 차이가 없이 일정한 수준의 영양성분을 함유했지만, 두유나 식물성 대체음료는 원재료, 브랜드, 제조사 등에 따라 제품에 든 영양성분 함량이 크게 달랐다”며 “두유나 식물성 대체 음료가 우유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이는 식물에서 추출한 원액에 물을 섞은 제품이어서, 영양성분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출처 : 축산신문 민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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