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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낙농기반 약화…젖소암소 수입 급증

2017-06-09

일본, 농협·유업계 공동 호주서 1천600두 조달

일본이 올해 젖소암소 1천600두를 호주에서 수입한다. 원유부족 해소를 위해서다.
농협축산경제리서치팀에 따르면 일본농협과 유업계는 공동으로 젖소 수입에 나선다. 이들이 공동으로 젖소수입을 하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일본에선 지금까지 상사 중심으로 연간 300두 정도의 젖소를 수입해왔었다.
일본 전농과 전국낙농업협동조합연합회(전낙연)는 이미 계약한 젖소 480두를 6~7월에 수입한다.
전농과 전낙연은 수입된 젖소를 희망하는 회원농가에 매각한다. 이 때 젖소를 구입하는 농가에겐 양 단체가 독자적인 보조금을 지원한다.
낙농단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J밀크도 1두당 15만 엔을 상한으로 전농과 전낙연에 수송비와 보험료를 보조한다. 이 재원은 유업체가 거출한 기금을 활용해 낙농가의 부담을 경감시킨다.
낙농업계와 유업계가 서로 협력해 젖소를 수입하는 배경에는 고령화에 따른 이농으로 우유 생산 감소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젖소 사육두수는 2016년 2월 기준 134만5천두로 과거 10년간 16%(24만7천두)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우유생산량도 1할 정도 줄었다.
일본의 대표적인 낙농지대인 북해도 낙농가도 2000년 1만호에서 2016년에는 6천490호로 15년 동안 2/3로 줄어들었다.
낙농업계에선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착유로봇 도입 등 낙농작업의 자동화가 급속하게 진전되고 있다. 스웨덴에 본사를 둔 드라발(Delaval)의 착유로봇은 올해만 북해도에 20대가 넘게 들어왔다.
한편 소비자들의 건강지향에 따른 국내산 요구르트의 소비증가 현상이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는 상태를 지속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축산신문 신정훈기자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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