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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 증가…국내 치즈 ‘대책’ 필요

2024-04-29

코로나19로 인해 혼술·홈바 등 문화 확산
안주로 치즈 수요 증가

국산 원유 사용한 안전·신선 치즈로 공략
정부 지원 정책 필요

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1.3%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수입 치즈의 국내 치즈 시장 잠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은 5만2429톤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수입량인 3만7111톤 대비 41.3%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치즈 수입액은 2019년 5억5508만 달러(한화 7466억9362만 원)에서 2022년 7억9275만 달러(한화 1조664억730만 원), 지난해 8억6260만 달러(한화 1조1607억1456만 원)로 5년 만에 55.4% 늘어났다.

반면 국내 치즈 생산 규모는 2018년 이후 연평균 5.4% 증가해 2022년 7592억 원이었으며 지난해 생산 규모는 7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1인 치즈 소비량에 비해 국내 치즈 생산 규모의 성장은 더딘 것으로 나타나 근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로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이른바 ‘혼술, 홈바’ 등의 문화가 확산되면서 맥주, 와인, 위스키 등에 곁들이는 안주로 치즈의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업계 전문가들은 2026년 FTA에 따른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철폐가 이뤄지면 수입 유제품의 국내 시장 잠식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치즈 1g을 생산하기 위해선 10배의 원유가 투입되기 때문에 원료가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며 “우리나라보다 가격이 싼 원유로 생산하는 수입 치즈와 가격경쟁을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 만큼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의 치즈 산업은 ‘양보단 질’로 승부해야 한다”면서 “국산 원유를 사용해 안전하고 신선한 치즈를 생산, 이를 차별점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김신지기자    지난해 4분기 치즈 수입량 증가…국내 치즈 ‘대책’ 필요 < 낙농육우 < 축산 < 기사본문 - 농수축산신문 (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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