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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뉴스]절도에 웃돈 거래까지…한우 정액 쏠림 현상 심화

2024-04-29

인기 한우 정액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절도사건과 웃돈 거래가 성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장수군의 민간 축산연구소에서 한우 정액 260개가 도난당한 데 이어 울산 영주군의 한우농가에서도 한우 정액 60개가 도둑맞는 등 한우 정액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한우 정액 절도사건은 인기 한우 정액의 쏠림현상에 따른 것으로 한우농가들이 선호하는 특정 정액에 대한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보급하는 한우 정액은 매달 인터넷 추첨으로 1개에 3000~1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특정 인기 정액은 100만 원을 호가하며 웃돈거래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우농가는 “인기 정액의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할 정도라 추첨으로 원하는 정액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정액의 유전능력에 따라 수익이 100만 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인기 정액을 웃돈 거래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좋은 정액을 쪼개서 여러번 수정에 활용하는 ‘정액 쪼개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액 도난사건에서 보듯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한우농가는 1000만 원 정도의 정액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한우농가들도 필요한 정액만 사용해 정액 품귀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정액 쏠림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액 보급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농수축산신문 안희경기자   절도에 웃돈 거래까지…한우 정액 쏠림 현상 심화 < 한우 < 축산 < 기사본문 - 농수축산신문 (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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